빅3의 살아남기 전략

위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 빅3중 GM과 크라이슬러는 지난주 미국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에게 생존 계획Viability Plan을 제출했다. 계획에 의하면 양사는 파산을 막기위해 216억달러를 요청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전략

GM은 이미 134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3월에 20억달러, 4월에는 2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166억달러가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GM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2년 내에 직원 5만명을 해고할 계획이며 2012년부터 자금 상환에 들어간다고 하다. 감축대상은 대부분 GM의 해외 생산 부문의 인원이다.

새턴 로고

제너럴 모터스GM은 지난 17일 새턴Saturn 브랜드를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폰티악Pontiac 브랜드도 축소될 전망이다.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를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폰티악은 틈새시장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며 시보레Chevrolet 딜러망을 통해서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된 생존계획Viability Plan을 통해서다. 허머Hummer 브랜드도 올 1분기내에 매각할 계획이며 인수자가 없을 경우 허머 공장은 문을 닫게 된다.GM의 유럽시장 브랜드인 사브Saab는 내년 1월까지 분사할 계획이다. 

시보레 볼트Volt

Chevy Volt image via autoblog

20년 역사의 새턴은 수익을 낸 적이 없었다. 자동차 전문 기자들에 따르면 새턴의 신규 모델은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판매는 비례해서 증대되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새턴의 신형 차량은 오펠Opel(GM 독일 자회사) 브랜드로 변경되며, 일부 오펠 수입 모델은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될 전망이다.

신차는 대폭 줄여 올해부터 3년간 5개 신차만 내놓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Volt, 캐딜락 CTS 쿠페, 시보레 크루즈Cruise, 시보레 카마로Camaro, 시보레 에퀴녹스Equinox 등이 포함됐다.

크라이슬러Chrysler의 전략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는 미국
재무성에 생존 계획을 제출하면서 지난해 요청한 70억달러 이외에 추가로 20억달러를 요청했다.

계획에는 2년내에 24 차량을 출시하고 2010년 전기 자동차 출시를 포함해서 고 연비, 배기 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전기 자동차 기술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생산 중단 중인 SUV 아스펜Aspen과 닷지 듀랑고Durango의 생산 재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PT크루저는 올 여름 생산이 중단되며 PT크루저 컨버터블, 닷지 매그넘,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와 크라이슬러 패스피카도 단종모델에 포함된다.

주력 차종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 닷지 차저, 닷지 듀랑고 그리고 크라이슬러 300의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이슬러 300

300 image via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Fiat와는 35% 지분을 피아트에 넘기고 대신 피아트는 수십억 달러의 소형 자동차와 엔진 기술을 제공한다. 생존 계획은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피아트와의 파트너쉽은 추가로 30억달러의 자금을 대출받기 위한 핵심사항이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3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크라이슬러의 계획은 판매 시장 1,100만대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1,000만대 이하로 줄어들 경우 향후 4년간 고정 비용, 생산, 재고, 대량판매, 인원 감축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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