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쯔비시 주식 30% 인수




니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2000억 엔(18억4천만 달러)을 투자해 연비 조작 사건으로 경영난에 빠진 미쯔비시 자동차 주식 3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며 목요일 이사회에서 결정난다. 미쯔비시 자동차는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으로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협상이 타결되면 닛산 자동차는 20% 지분의 미쯔비시 중공업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된다. 


경차 디자인을 위한 50-50 공동투자 회사로 미쯔비시 자동차가 생산한 차량을 닛산에 공급했다. 경차 4종 연비 데이터 변조에 대해 미쓰비시는 “닛산의 개입은 없었다”고 했다. 경차 판매량은 미쯔비시의 일본 시장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미쯔비시 자동차의 3월말 현재 자기자본 비율은 48%, 현금 보유액 4500억 엔으로 재무적으로 양호하지만 2000년 이후 스캔들로 소비자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쯔비시는 해외에서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SUV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회사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얻고 있다. 닛산에게 아시아 시장의 점유율은 도요타와 혼다자동차에 비해 낮은 편이며 미쯔비시 브랜드는 매력적이다.


양사는 전기차 분야도 협력할 계획이다. 전기차 기술을 통해 연료 전지 차량에 중점을 두고 있는 도요타, 혼다 자동차와 경쟁하려고 한다.


미쯔비시 자동차에서 공급되는 경차는 닛산의 일본내 매출의 30%에 이른다. 연비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자체 경차 제작 시설이 없는 닛산은 협력관계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 


Source: Nikkei As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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