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시로코 35주년, 1974년 1세대에서 2009년 3세대 시로코R까지

A-Featured : 2009. 10. 29. 10:33

폭스바겐 시로코(Volkswagen Scirocco)

2010 폭스바겐 시로코 R

폭스바겐Volkswagen 시로코 R 버전이 올해말 영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시로코 R은 시로코의 3세대 모델로, GT24 기반의 양산 모델이다. 2.0L TSI 엔진으로 261 마력의 출력(@6000 rpm)과, 350Nm(@2500 rpm)의 토크를 낸다. 시로코의 역사는 1970년대 초반으로 올라간다.

1세대 시로코(Scirocco;아프리카 사하라에서 지중해를 거쳐 남부 유럽으로 부는 바람과 동명)는 골프Golf가 나오기전인 1974년 탄생한다. 두 차 모두 쥬지아로 디자인이었다. 시로코 R은 76년 1세대 시로코 기반의 시로코 GTI로 1.6L 110 마력 엔진으로 골프 GTI와 동일했다.

1982년 2세대 시로코 출시 1년 후에 나온 시로코 GTX는 1.8 AD 인젝션 멀티밸브 136 마력으로, 시로코 GTX 엔진은 2세대 골프 GTI와 동일하다. 1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오스나브뤽의 카만Karmann에서 제작되었다.

1988년 VW은 시로코를 대체할 코라도Corrado를 출시한다. 데뷰 이후 2.9L VR6 코라도의 스포츠 버전이 1991년 탄생한다. 190 마력, 토크는 245 Nm. 무게 1,200 kg, 제로백(0-100km/h) 6.9초, 최고속도 235km/h. 폭스바겐 시로코 R은 코라드 VR6의 정신적 계승자이다. 1982년 2세대 모델 출시전까지 5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2세대 시로코는 인기가 낮았지만 25만대 이상이 생산된다.

시로코는 2006년 파리 모터쇼에 IROC 컨셉카로 부활한다. IROC는 영문 시로코의 가운데 네글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210마력의 TSI 엔진이 올려졌다. 2008년 뵈르터제에서 공개된 시로코 GT24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카로, 2.0L TSI 엔진으로 321 마력의 출력과 340Nm의 토크를 낸다. DSG(Direct-Shift Gearbox) 트랜스미션이 올려졌다.

2009 시로코 R의 가격은 독일에서 33,475 유로(5,92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