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들은 나름의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는 로고, 엠블렘에 반영되어 있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로고에 담긴 이야기 들이다.

아바스(Abarth)

현재 피아트(Fiat)의 스포츠 디비전인 아바스(Abarth)는 1949년 칼 아바스에 의해 창립되었다. 로고에는 상단의 회사이름과 함께 여러 요소가 복합되어 있다. 엠블렘의 전체 형태는 방패를 표현하며 힘과 파워를 상징한다. 회사명 아래의 3가지 색상인 그린, 화이트, 그리고 레드는 회사가 이탈리아 튜린에서 시작되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다. 전갈은 1908년 11월 15일 태어난 칼 아바스의 별자리를 나타낸다.  옐로우와 레드 색상은 역동적인 자동차 경주를 표현한다.

아바스

알파 로메오(Alfa Romeo)

피아트가 소유하고 있는 알파 로메오(Alfa Romeo)는 여전히 이탈리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회사 로고는 여러 차례 변경을 거듭했지만 주 요소는 변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알파 로메오
 
최초 로고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안가인 Romano Cattaneo는 신생 자동차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 결과 밀라노의 색상인 흰색 바탕에 그려진 빨간 십자가와 비스콘티 가문의 상징인 뱀을 나란히 그린 로고가 탄생하게된다.

1918년 Nicola Romeo 에게 인수된 후 알파의 엠블렘은 Giuseppe Merosi 의 도움을 받아 다시 변경되었으며 MILANO가 로고에 포함이 되고 글자 사이에는 이태리 왕국을 기리는 두 개의 매듭이 들어간다. 1925년,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로고 주위에 월계관이 추가된다.

1946년에 두 개의 매듭은 간료화된 곡선으로 바뀌며 점점 간소화 되었다. 1970년 초반 나폴리에 공장을 만들면서 밀라노, 월계수, 매듭 모두를 제거한 현재와 같은 로고로 바뀌게된다.

 
 
 

아우디(Audi)

4개의 링으로 이루어진 아우디 로고는 4개의 독립 독일 브랜드의 유니온을 상징한다.
엠블렘은 1932년 합병된 4개의 회사인 아우디, DKW, 호르히, 그리고 반더러를 나타낸다.
아우디

일부에서는 아우디 로고는 올림픽 경기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의미 모두 실제 사실이며 아우디 로고는 2009년 신규 폰트와 3D 디자인의 4개의 링으로 변화를 거친다.


BMW

바이에리쉬 모토렌 베르케 혹은 바바리안 모터 컴퍼니(BMW)는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항공 산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회사의 로고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블루와 화이트 컬러는 바바리의 전통적인 색상이다. 또한 창공의 흰 프로펠러를 나타내며 BMW와 항공산업의 연관을 나타낸다. 일부에서는 2가지 색상은 바바리아기에 있는 컬러로 본사가 소재한 지역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bmw

뷰익(Buick)

미국인의 상징인 뷰익(Buick)은 1903년 데이빗 던바 뷰익에 의해 설립되었다. 독일 자동차와 연관된 뷰익의 역사에서 회사가 성장하면서 로고는 여러 차례 변경을 거친다. 최초의 로고는 1960년대 당시 출시되고 있던 르사브르, 인빅타 그리그고 일렉트라의 3가지 모델을 상징하는 3개의 방패로 변경되었다. 

1975년 뷰익은 행복으로 알려진 호크 엠블렘을 적용했으며, 뷰익 역사상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열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80년대 단종되었으며 3가지 방패의 이전 로고를 다시 사용했다.

 
 
뷰익
 

캐딜락(Cadillac)

캐딜락의 이름과 로고는 캐딜락 가문에 기초한다. 하지만 GM 소유아래에서 여러 차례 변경이 이루어진다. 

7개의 진주가 박힌 왕관은 귀족을 상징하며, 4등분된 방패는 십자군 원정에 참가하여 수훈을 올린 가문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문장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 3마리의 새는 영지, 풍요로움, 그리고 현명을 뜻하며 방패 안의 색상중 붉은색은 용감, 은색은 순결, 그리고 파란색은 기도정신을 의미한다. 

캐딜락
 

현재는 보다 

단순해진 로고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캐딜락

시트로엥
(Citroen)

1913년 설립된 시트로엥(Citroen)은 기어를 생산하던 업체로 톱니를 '^' 형태로 제작했고 1916년 자동차 업체로 전환하면서 이 톱니 모양을 모티브로 더블 셰브론을 로고로 제작했다.
시트로엥

시보레(Chevrolet)

시보레 로고의 기원에 대해서는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C. 듀란트가 프랑스의 호텔에서 본 벽지를 본떠 로고를 디자인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창업자인 루이 시보레가 프랑스계 스위스인 아버지를 위해 스위스 국기의 십자가를 형상화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시보레

페라리(Ferrari)

페라리 로고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옐로우 배경에 뛰어오르는 검정색 말은 프란체스코 바라카 백작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전쟁 기간중 격추 당한 독일 전투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페라리 창립자 가문이 말을 소유했기 때문에 신생 회사는 뛰어오르는 말을 파워의 상징으로 적용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페라리 로고에 있는 3가지 색상은 이탈리아 국기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페라리

피아트(Fiat)

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Fiat)의 로고는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최초의 엠블렘은 회사의 전체 이름인 FIAT(파브리카 이탈리아나 오토모빌 토리노;튜린의 이탈리아 자동차 공장)을 나타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아트는 로고를 변경한다. 2006년 푸른색 배경 대신 붉은 배경으로 변경했다.
피아트

포드(Ford)

포드(Ford)는 가장 파워풀한 자동차 회사중 하나로 2009년 경제위기에도 정부 지원없이 생존했다. 로고의 기원은 회사의 과거만큼 흥미롭다. 회사내 헨리 포드의 주요 조력자로 알려진 해롤드 윌스는 포드를 위해 일하기 이전에 명함 제작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윌스는 인쇄장비로 최초의 로고 스케치를 디자인했으며 명함에 사용한 폰트를 사용했다.
포드

현대(Hyundai)

현대자동차 로고의 타원을 둘러싸고 있는 H자는 아시아 대륙을 넘어서 지속적인 확장을 나타낸다. H는 현대의 영문명 첫글자에서 왔지만 두 명이 서로 악수하는 형상으로 현대차 구매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
현대

재규어(Jaguar)

재규어 로고의 의미는 단순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재규어는 민첩한 고양이과 동물이다. 후드에 올려진 재규어 로고는 고성능 차량임을 나타낸다.
재규어

기아(Kia)

기아의 로고는 붉은색 배경에 회사명을 표시하고 있다. 기아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기아자동차에서 기(起)는 일어나다이며 아(亞)는 아시아를 뜻한다. 
기아
 
마세라티(Maserati)

마세라티가 세워진 이탈리아 볼로냐의 상징인 넵튠의 삼지창 '트라이던트' 를 모티브로 마세라티 삼형제 중 한 명인 마리오가 만들었다.


람보르기니(Lamborghini)

람보르기니의 황소 로고는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타우루스)에서 유래한다. 다른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와 달리, 람보르기니는 로고에 국기의 색깔을 사용하지 않는다.
람보르기니

마쯔다(Mazda)

일본 히로시마의 자동차 업체인 마쯔다는 대부분의 시장, 특히 유럽에서 고연비, 저배기가스 차량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러번 변경을 거친 마쯔다의 로고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회사명은 고대 이란의 예언자 조로아스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뻗은 날개 형상은 미래로 비행하는 마쯔다를 나타낸다.
마쯔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상징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최초의 로고는 1902년 9월 등록된다. 삼각 별 로고는 1909년 땅과 바다 그리고 공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다임러가 고안했다. 기본에는 변화 없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Porsche)

포르쉐도 슈투트가르트의 상징을 로고로 사용한다. 포르쉐 본사가 위치한 슈투트가르트는 10세기 기병대를 위해 말을 사육하던 지방이었다. 로고 가운데 문양은 슈투트가르트 지방의 문장(coat of arms)이기도 한다. 문장 주위에 있는 사슴의 뿔(antler)과 레드와 블랙의 줄무늬는 뷔르템베르크(Wurttemberg) 왕국의 문장의 일부분이다. 이 왕국은 현재 독일 남서부에 위치했던 왕국으로 수도가 슈투트가르트였다.
포르쉐

푸조(Peugeot)

프랑스 라이온은 조각가인 저스틴 블레이저에 의해 1847년 처음 만들어진다. 하지만 푸조 자동차 로고는 변화를 거친다. 

푸른 배경에 흰색 사자가 그려져 있는 로고는 푸조 공장이 있는 프랑스 북동부 엘사스 지방의 벨포르라는 중소 도시의 수호 동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수호동물은 강인함, 신뢰, 그리고 품질을 의미한다.

푸조


르노(Renault)

일본의 닛산과 연합한 르노(Renault)는 설립이래 10번 이상 로고를 변경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는 3명의 르노 형제들(루이, 페르디난드, 마르섹)의 이니셜 사용했다. 다이아몬드 뱃지는 1925년에 적용되었으며 3D 형태는 1972년 빅터 바세레리에 의해 추가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품질을 상징하는 옐로우 배경의 다이아몬드로 변경되었다.
르노

슈코다(Skoda)

폭스바겐 그룹 소유의 체코 자동차업체인 슈코다(Skoda) 브랜드하에서의 최초 로고는 1926년 월계수 장식의 타원에 슈코다 글씨가 새겨졌으며 1990년까지 사용되었다. 

현재 로고는 90년대 도입되었으며 그린과 블랙 컬러를 사용했으며 날개를 단 화살로 이루어진다. 두 색상은 각각 환경 보호에 대한 슈코다의 관심과 100년 역사를 나타낸다.
슈코다

수바루(Subaru)

수바루(Subaru)는 별무리를 뜻하며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일본어 번역이다. 동시에 함께 어울어진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6개의 별 로고는 합병 이전 5개의 회사와 후지중공업을 나타낸다.
수바루
 
사브(Saab)

현재 네덜란드 회사인 스파이커 소유인 스웨덴 자동차업체 사브(SAAB)의 로고는 사브가 처음 시작된 스웨덴 지역인 스카네의 상징을 차용했다.
사브

신화속의 새로 몸은 사자, 머리와 날개는 독수리를 형상화했다. 실제로는 트럭 제조사인 바디스-스카니아의 로고에 기초한다.

 
사브
 
사브
 
사브
 
도요타(Toyota)

도요타의 로고는 3개의 서로 다른 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2개는 도요타와 고객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가운데 2개의 타원은 브랜드 네임의 첫글자인 T자를 형상화한다.
도요타
 
볼보(Volvo)

안전과 고객 보호의 상징인 볼보의 이름은 구르다(roll)의 의미인 라틴어 볼베레(volvere)에서 가져왔다. 볼보의 창업자들은 당시 스웨덴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FK와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의 엠블렘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볼보의 상징으로 이어지고 있다.


폭스바겐(Volkswagen)

독일및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중 하나인 폭스바겐(Volkswagen)의 로고는 2차대전동안 히틀러의 친구 중 한명이 디자인 했다는 설과 포르쉐의 직원이었던 프란츠가 디자인 응모에서 수상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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