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만든 최고 시속 350km 스포츠카, Jaguar XJ220

Jaguar : 2009. 7. 30. 09:21

재규어 XJ220

재규어 XJ220은 미드 엔진 스포츠카로 1992년에서 1994년 톰 월킨쇼 레이싱(Tom Walkinshow Racing)팀과 함께 재규어 스포츠카로 제작되었다. 1994년 맥라렌 F1이 등장하기 전까지 350km/h의 최고속도로 가장 빠른 양산 스포츠카로 기록되어 있다.

재규어 XJ220

재규어Jaguar 직원이 인포멀 그룹인 토요일 클럽Saturday Club을 만들었다. 1980년 재규어 수석 엔지니어 짐 랜들Jim Randle은 그룹의 회원으로 페라리 F40과 포르세 959 Porsche 959에 경쟁할 차량 제작을 구상했다. 미드쉽 V12 엔진과 경량의 2인승 차량으로 트랙션과 향상된 핸들링, 초고속 경주에서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올 휠 드라이브를 구상했다. 최고속도 320km/h 능가하는 스포츠카 제작 의도였다.

컨셉트카

재규어 임원들은 컨셉트카가 인상적이라고 생각되어 1988 브리티시 모터 쇼를 위한 차량 생산을 승인했다. 톰 월킨쇼 레이싱 팀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6.2리터 V12 엔진과 쿼드 캠샤프트로 500hp의 출력을 목표로 했다.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은 1960년대 같은 시스템 제작 경험이 있는 FF 디벨롭먼트와 젠센 FF에서 제작되었다. 스타일은 케이스 헬펫이 담당했고 람보르기니 차량에서 사용된 시저 스타일의 도어였다. XJ220은 최고속도 220마일(350km/h)을 의미한다.

1989년 580,000달러의 가격으로 공개되었다. 구매고객은 80,000달러의 보증금이 필요했다. 초기 220대 한정 생산과 최대 350대까지만 생산하기로 해서 투기 목적으로 보증금을 납부한 사람들도 있었다.

양산 버전

양산 차량은 중요한 변화를 거쳐 1991년 10월 공개된다. 다른 드라이브 트레인의 사용과 시저 도어의 제거였다. TWR(톰 월킨쇼 레이싱)가 차량 생산을 담당했으며 목표와 규칙이 있었다. 올 휠 드라이브 대신 후륜 구동의 차량 제작, 대형 V12 엔진 대신 터보차저 V6 엔진 사용, 목표 최고속도 320km/h, 제로백 가속력 3.8초, 가능한 경량 모델의 개발이다.

재규어 XJ220

image via tevami

6.2리터 V12 엔진은 배기가스 배출 규제 문제와 엔진 크기로 인해 몇 가지 디자인 문제점이 있었다. 톰 월킨쇼가 개발한 3.5리터 V6 엔진으로 대체되었다. 2개의 가렛 T3 터보차저로 7,000 rpm에서 542 hp의 출력과 4,500 rpm에서 645 N.m의 토크를 냈다. 재규어 역사상 처음 사용된 엔진이었고 처음으로 forced induction(터보차저,수퍼차저와 같은 시스템의 사용)을 적용했다. 적은 배기량과 절반의 실린더 수에도 불구하고, V12 엔진보다 높은 출력을 나타냈다. 퍼거슨 올 휠 드라이브 대신 후륜 구동 시스템과 전통적인 트랜스액슬과 ABS가 장착되었다.

재규어 XJ220 엔진

1992년 처음 생산에 들어갔으며 최초 차량은 같은해 7월 고객에게 인도되었다. 고객중에는 영국의 가수 엘튼 존Elton John과 브루나이 국왕Sultan of Brunei도 포함되어 있었다.

최초의 고객들은 원래 스펙에서의 변형과 초기 인도가격보다 높아진 가격(650,000달러)에 불만을 가졌다.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도 겪었다. 좀 더 복잡한 문제는 톰 월킨쇼가 제공한 르망Le Mans 챔피언인 XJR-9에 기반한 더 빠르고(최고속도가 아닌 가속력에 의해) 더 비싼 XJR-15의 제공이었다. 일부 고객들은 재규어를 상대로 고소하거나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재규어는 고객들에게 인도 계약조건에따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재판부는 재규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1997년까지 총 281대가 생산되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후방 거울은 시트로엥 CX 2 시리즈에서 가져왔다.

경주용 버전

경주용 버전인 XJ220C도 제작되었다. XJ220C는 첫번째 경주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