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진보의 역사, 시트로엥 9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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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3. 09:17
Citroën 90 주년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시트로엥Citroën은 올해로 창립 90년을 맞는다. 1919년 앙드레 시트로엥이 설립한 이 회사는 미국 이외의 최초의 양산차 제조업체였다.
1934년 혁신적인 트락숑 아방Traction Avant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최초의 대량 생산 전륜 구동 차량이었다. 트락숑 아방은 영어로 Forward Traction이며 전륜 구동을 의미한다. 당시 대부분의 차들은 후륜 구동 모델이었다. 이전에도 전륜 구동 모델이 있었지만 트락숑 아방이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트락숑 아방의 혁신적인 기술은 엔지니어 앙드레 르페브르Andre Lefebvre와 디자이너 플라미니오 베르토네Flaminio Bertone에 의해 가능했다.
시트로엥 트락숑 아방
시트로엥의 주요 모델은 H Van, 2CV, DS 그리고 CX 등이 있었다. 1976년부터는 PSA 푸조 시트로엥 계열 회사가 된다.세계 2차대전 직후 시트로엥의 피에르 블랑제 사장은 마차와 수레를 대신해 프랑스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값싸고 실용적인 차를 생산하기를 원했다.
프랑스 인구의 대다수인 농민들을 위해서는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시속 60km의 속도로 주행하며 50kg의 감자를 싣고도 문제가 없는 좋은 서스펜션을 가진 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계란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차'가 필요했다. 1948년 출시된 2CV는 이러한 희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였다. 1949년부터 1990년까지 42년 동안 38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Citroën 2CV
1955년 파리 오토쇼서 선보인 DS는 시트로엥의 또 다른 명차로 남아 있다. DS는 1999년 세기의 차(Car of the Century)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3위에 입상했다. 또한 클래식& 스포츠카 매거진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이기도 하다.DS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기술인 유압식 서스펜션을 선보였다. 금속 스프링 대신 오일로 상하 진동을 제어하고 유압식으로 차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다. 셀프 센터링(스티어링 휠을 돌렸다가 놓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시스템, 반자동 클러치 등도 적용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방식으로 1.985cc, 1.911cc, 2.175 cc, 2.347 cc가 탑재되었다. 컬럼식 트랜스미션은 4단,5단 수동 변속기와 세미 오토 등 세 가지를 적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135km~188km였다.
고급차의 미래를 제시한 DS는 이후 저가형 모델로 개발된 ID와 스테이션 웨건, 컨버터블 모델 등이 추가되어 20여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5년 DS 후속모델 CX가 나왔다. 1991년까지 거의 120만대가 팔렸다. 하지만 석유위기로 판매가 부진했고 이는 시트로엥이 푸조 계열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DS의 총 생산대수는 145만5천대가 넘었다.
Citroën DS
이후에도 시트로엥은 다양한 양산형 모델과 컨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2000년 이후 제작된 컨셉트카들은 시트로엥의 혁신과 진보를 잘 보여준다. C-Airdream 컨셉트카는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며, V6 자연 흡기 엔진으로 210 마력의 출력과 260Nm의 토크를 낸다. 시트로엥 C6와 C4와 유사성도 조금 보인다.C-Airdream concpet
C-Airplay 컨셉트카는 2005년 12월 볼로냐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2인승 미니카로, 도어 하단부는 틴티드 글래스가 적용되었다.
C-Métisse 컨셉트카는 시트로엥이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카는 아니다. 2005년 시트로엥 C4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공개했었다.
C-Airplay Concept
C-Buggy는 2006년 5월 마드리드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2인승 시티카로 듄 버기와 SUV 스타일. 높아진 서스펜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맞게 디자인되었다. 하단 바디 사이드 패널에 틴티드 글래스가 적용되었고 도어는 따로 없다.C-Buggy Concept
C-Métisse 컨셉트카는 2006년 파리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하이브리드카도 가솔인이나 디젤 엔진 차량과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C-Métisse 컨셉트카는 시트로엥이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카는 아니다. 2005년 시트로엥 C4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공개했었다.
C-Metisse concept
시트로엥 Hypnos는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크로스오버 바디 스타일과 디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로 리어 액슬에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가장 두드러인 특징은 무지개색, 오프셋 시트 등의 실내에 있다. 또한 운전자의 얼굴을 분석하여 심리 상태를 측정하여 실내 조명을 설정하며 공기 청정용 방향제가 뿌려진다. 이 컨셉트카의 스타일의 특징은 향후 출시될 DS5에도 적용될 전망이다.Hypnos concept
Hypnos concept
C-Cactus는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뷰했다. 선인장처럼 낮은 산소 소비를 의미한다. 하이브리드 HDi 드라이브 트레인이 탑재된 에코카로 3.4L/100km의 연비와 CO2 배출량은 78g/km에 불과하다.C-Cactus concept
GTbyCitroen은 2008년 10월 파리 모토쇼에서 컨셉트카로 데뷰한 스포츠카. 시트로엥과 일본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개발업체 폴리포니 디지탈과의 공통 작품이다. 한정판으로 단 6대만 생산된다.GTbyCitroen concept
Citroën DS Inside는 200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신형 럭셔리 DS(Differnet Spirit) 레인지의 사전 모델이다. DS 레인지에는 3가지 모델이 있으며 처음 소개된 DS3는 2010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컨셉트카 DS Inside와 향후 DS3는 럭셔리 소형 컨셉트카로 미니Mini와 알파 로메오 미토MiTo와 경쟁하려는 의도이다.
컨셉트카 DS Inside와 향후 DS3는 럭셔리 소형 컨셉트카로 미니Mini와 알파 로메오 미토MiTo와 경쟁하려는 의도이다.
Citroën DS Inside Concept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Revolte 컨셉트카는 클래식한 2CV를 연상시키며, 리트랙터블 루프와 복고풍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Revolte cocnept
시트로엥은 컨셉트 모델 이외에도 다양한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C 시리즈의 모델들인 C1, C2, C3, C3 피카소,C4, C5, C6 등과 함께 고급형인 DS 레인지의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90년동안 시트로엥이 자동차 역사에서 보여준 혁신적이며 아방가르드한 시도처럼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90년동안 시트로엥이 자동차 역사에서 보여준 혁신적이며 아방가르드한 시도처럼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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