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공개한 전기자동차 리프Leaf

Nissan : 2009. 8. 3. 12:11

닛산 전기차 Leaf 공개

닛산Nissan의 무공해(Zero Emission;배기가스 배출 제로) 전기자동차 리프leaf가 2일 닛산자동차의 신사옥이 있는 요코하마Yokohama에서 공개됐다. 리프는 미국과 일본 및 유럽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4-5인승 전륜 구동 C 세그먼트 해치백 차량으로 160km의 주행거리를 지닌 실용적인 차량이라고 한다. 닛산은 미국의 소비자들의 80%는 하루 주행거리가 100km(62마일)이하로 리프는 대다수 미국인들에서 일상적인 주행에 적합하다고 한다.

그동안 닛산은 대체 연료 개발 및 홍보에서 한 발 뒤쳐진 느낌을 주어왔다. 닛산은 새로운 크로스오버와 럭셔리 인피니티 모델과 함께 GT-R과 370Z과 같은 고성능 차량 제작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도요타Toyota와 혼다Honda는 하이브리드 차량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제조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림매김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도 클린 디젤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기업들도 하이브리드 차량 뿐만아니라 고 연비의 가솔인 엔진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GM의 세비 볼트Volt가 한 예이다. 닛산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대체 연료 차량을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리프는 최초의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리프의 외관이 그다지 예쁘진 않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넓어졌다. 앞 뒤 좌석 모두 성이들이 앉기에 충분하다. 트렁크 공간은 깊고 디지털 계기판과 주행 콘트롤러는 잘 마무리되어 있다.

닛산 리프는 얇은 리튬 이온 배터리로 90kw의 파워를 전달하며, 리프의 프론트에 내장된 전기모터는 80kw(107 마력)의 출력과 280Nm의 토크를 낸다. 제로백은 인피니티 G35와 비슷한 10초 가량이며 최고속도는 140km/h이다.

200 볼트 AC 충전기 사용시 배터리 완충 시간은 8시간 이하이며 가정내 100 볼트 충전기는 2배의 시간이 소요된다.

인상적인 내용은 배터리 팩의 50kw DC 쾌속충전 기능으로 80% 완충에 30분 소요되거나 추가 50km 주행을 위한 충전시간은 10분정도이다. 하지만 쾌속충전을 위한 3단계 충전기는 45,000달러의 고가이다. 각국의 여러 도시들은 그린 전략의 하나로 충전 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미국내 주 정부및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구축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닛산은 네트워크를 지원하기위한 재정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닛산 본사에 있는 쾌속충전기는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높다.

리프의 배터리 무게는 차량당 200kg으로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내연기관보다 전기모터가 가볍고 트랜스미션이 없기 때문에 차량 전체 무게는 가솔린 차량과 비슷하다고 한다. 파워 인버터의 추가로 무게 중심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낮고 핸들링은 버사Versa보다 좋다고 한다.

내연기관의 연료 소비량은 리터당 20km(47.5mpg)로 월 1,000km 운행시 6,000엔(63달러)의 비용이 든다. 동일한 조건일 경우, 리프는 월 1,200엔(13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비용 메리트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닛산 리프는 2010년 늦게 미국내 소비자에 인도한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전기자동차 지원 시설이 있는 선택된 미국내 도시에 공급될 전망이다. 초기에는 구매 방식이 아닌 리스를 통해 리프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내 전기자동차 지원 시설을 갖춘 도시는 아리조나 주 피닉스와 투손; 캘리포니아주 샌 디에이고와 소노마 카운티; 노스 캐롤라이나주 랠레이; 테네시주 오크 릿지; 와싱턴주 시애틀 등이다. 닛산은 전세계 지방 정부와 함께 27 파트너쉽을 형성했다고 한다.

운전자는 어떻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을까? 리프에는 GPS 시스템과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통합 컴퓨터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스크린에 충전 지역이 표시되고 근처의 충전소도 알려준다. 진보된 IT 시스템은 운전자의 스마트폰과도 통신이 가능하며 이메일로 차량의 충전 상태을 알려주며 리프가 충전되는 동안 사전 냉각과 사전 워밍이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비용이 낮은 야간 시간에 충전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닛산 관계자는 리프는 일반 차량과 유사한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36,000마일 보증과 파워트레인은 5년/60,000 마일 보증. 예상되는 고가의 배터리 팩 교환 비용은 10,000달러이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점인 충전 시설의 확보는 자동차 업계의 손을 벗어난다.

2010 닛산 Le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