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란 이름의 폭스바겐 픽업 아마록

VW : 2009. 12. 8. 10:11

폭스바겐 픽업, 아마록

아마록, 폭스바겐 픽업

올해 초 2009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 엔진 탑재 모델로 최초의 우승을 기록했던 폭스바겐 픽업, 아마록Amarok을 공개했다.

2008년 9월 독일 하노버 상용차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 된 컨셉트 픽업트럭을 양산화환 것으로, 차체크기는 길이 5254mm, 너비 1944mm. 최대 적재용량은 1.15톤, 최대 견인능력은 2.8톤이다.

2005년, 폭스바겐 상용차(Volkswagen Commercial Vehicle)는 픽업, 오프 로드 차량 생산 계획을 발표한다. 2007년, 월드카팬즈닷컴은 폭스바겐이 개발한 섀시위에 도요타 힐럭스 바디를 올린 픽업 컨셉트 트럭의 스파이샷을 공개한다. 2008년 3월, 유명 자동차 스파이 사진가 한스 레만은 폭스바겐의 월터 드 실바가 디자인한 양산 바디의 픽업 이미지를 최초로 포착했다. 2008년 9월, 폭스바겐 상용차는 서치 앤 레스큐(SAR;Search and Rescue)로 위장한 95% 양산 버전의 픽업 컨셉트를 공개한다. 위키피디아 폭스바겐 아마록Amarok

SAR 컨셉트 모델, 멜버른 국제모터쇼 2009

폭스바겐의 새로운 픽업 트럭, 아마록Amarok은 캐나다 북부와 그린란드의 에스키모인 이누이트Inuit의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 늑대Wolf를 뜻한다.

아마록은 아르젠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에 위치한 폭스바겐 파체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12월 15일 아르젠티나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163 마력 2.0 TDI 커먼레일 연료 분사방식 디젤 엔진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2010년 중반 출시될 두번째 엔진은 4기통 TDI 122 마력으로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와 터보차저로 2,000 rpm에서 340 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22 마력 TDI 모델의 연비는 7.6리터/100km, CO2 배출량은 199g/km로 AWD 픽업 트럭에서는 보기 힘든 200g/km 이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발표했다. 두 엔진 모두 6단 수동 기어박스가 연결된다.

시장에 따라 다양하지만 3가지 주행 방식은 상시 4륜 구동, 4륜 구동 전환 모드, 후륜구동이다. 기본 버전의 아마록은 후륜구동(RWD)이다.

상시 4륜구동의 토센(Torsen) 디퍼런셜은 전후 액슬에 40:60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며 최상의 트랙션을 유지한다.

ABS(Anti-lock braking System)와 ASR(Anti-Slip Regulation system)과 함께 아마록에는 전자 제어 디퍼런셜 록(EDS;electronic differential lock)이 적용된다. 스위치로 전환되는 오프로드 ABS와 같은 표준장비는 일반도로와 자갈길에서 제동거리를 상당수준 줄여준다. 30km 이하의 속도로 급경사를 내려오거나 혹은 운전자가 설정한 특정 저속을 유지하며 급경사를 내려오는 힐 디센트 어시스트 기능과 힐 스타트, 힐 홀더 등 다양한 주행 지원 장비를 적용했다.

4도어 더블 캡으로 공개되지만, 2011년부터는 2도어 싱글 캡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2010년 상반기, 이후 유럽과 러시아는 여름에 출시된다. 아마록은 아프리카와 호주에서도 출시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출시계획에서 빠졌다. 폭스바겐은 포드 F-150, 쉐비 실버라도와 경쟁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