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대 도요타 캠리 Toyota Camry

Toyota : 2009. 9. 16. 15:10

2010 도요타 캠리 LE

도요타Toyota는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사 중형 세단 모델인 캠리Camry의 가격을 3,500만원대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예상해던 4,000만원대에서 500만원 낮게 책정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캠리 가격 책정은 국내 업계, 특히 현대 신형 쏘나타 가격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상위 모델인 그랜저 2.7 모델도 마찬가지다. 르노 삼성의 SM5, SM7도 영향권에 들어간다.

일본산 경쟁 모델들인 혼다 어코드Accord와 닛산 알티마Altima도 여기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급 모델인 혼다 뉴 어코드의 가격은 3,910만원~4,540만원이다. 닛산 알티마 2.5L 모델 가격은 3,690만원, 3.5L 모델은 3,980만원이다.

다른 해석은 렉서스 ES 시리즈와 IS 시리즈와의 가격 출동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여진다. 새로 출시된 뉴 ES350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별로 수페리어가 6,750만원, 프리미엄은 5,95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IS 250은 4,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스타일 에디션 패키지는 4,850만원이다.

도요타 캠리Toyota Camry는 미국내에서 년간 50만대 팔리는 모델로 누적판매 1,200만대 이상을 달성한 베스트셀링 카이다.

미국 시장에서 캠리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모델은 그리 많지 않다. 일본 브랜드인 혼다 어코드 등이 어깨를 견줄만 하다.

도요타 캠리는 1990년 초반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현재 7세대 도요타 캠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세단 부문에서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의 일본 브랜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포드 퓨전, 머큐리 밀란, 시보레 말리부 등도 경쟁 모델이다.

캠리는 2.5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기본 LE 모델과 XLE 모델은 169 마력의 출력이다. 스포츠 지향의 SE 모델은 10마력이 추가된다. 6단 자동변속기가 올라간다. 국내 공인 연비는 12 km/l로 알려져 있다.(미국기준 22 mpg).

2008년 430,000 여대가 판매되었다. 심플한 캠리의 스타일은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다. 2009 모델에 비해 그릴과 테일램프에 변화를 주었다. 16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2010 도요타 캠리 LE의 기본 가격은 20,850 달러에서 시작된다. 최상급 트림인 XLE는 25,925 달러(한화 3,170만원)에서 시작된다.

국내 중형차 시장이 도요타 캠리의 등장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월이 몹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