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이제 유럽차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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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30. 09:14
Hybrid cars
세계 자동차의 업계의 큰 트렌드는 친환경 차량의 제작과 지속가능한 이동성의 보장이며, 이를 실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순수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전기차EV다. 지난 9월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이번달 도쿄 모터쇼를 거치면서 하이브리드와 함께 전기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추세다. 르노 닛산의 닛산 리프Leaf를 중심으로 한 Zero Emission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하지만 전기차는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중대한 문제점들 예를들면 높은 배터리 가격, 주행거리및 충전소 확보 등의 핵심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당분간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GM 볼트, 닛산의 리프가 출시되는 2010년 후반이 지나면 전기차 보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자.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전통적으로 디젤 엔진에 강점을 지닌 회사들이다. 폭스바겐VW 그룹의 아우디도 최고의 디젤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 가지 이상의 파워 소스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전통적인 내연기관(가솔린, 디젤차량)에 하나 이상의 전기모터가 장착된 차량을 말한다. 하이브리드hybrid는 이종, 잡종을 뜻한다. 위키피디아 하이브리드 참조
도요타가 프리우스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자, 독일의 두 거인은 적과의 동침이라고 할 수 있는 GM 등과 합작하여 투 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유럽시장은 디젤 차량이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지만 미국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디젤 차량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 차량으로 인식되며 호의적이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이 필요했던 것이다.
벤츠Mercedes-Benz는 S400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했다. S400 하이브리드는 리튬 이온 배터리 사용하는 양산차로 자연흡기 24밸브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279 마력으로 높였다. 20마력 전기 모터와 함께, 순환 3단계 AC 유닛으로 S400 하이브리드는 299 마력의 출력을 내며, 7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후륜에 파워가 전달된다.
S400 하이브리드의 제로백(0-100km/h) 가속력은 7.2초로 S350보다 0.1초가 빠르다.유럽 연비 12.7km/l, CO2 배출 189g/km. S클래스 유럽 전체 판매량 19%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9월 신차 발표와 함께 판매에 들어갔다.
2009/09/10 - [Mercedes Benz] - 메르세데스-벤츠 S400 BlueHybrid
벤츠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발표한다. S400 하이브리드 플랫폼에 플러그인 리튬 이온 배터리로 연비 31.25km/l. 스마트 포투 CDI보다 적은 CO2 배출량(74g/km).
S400 하이브리드의 제로백(0-100km/h) 가속력은 7.2초로 S350보다 0.1초가 빠르다.유럽 연비 12.7km/l, CO2 배출 189g/km. S클래스 유럽 전체 판매량 19%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9월 신차 발표와 함께 판매에 들어갔다.
2009/09/10 - [Mercedes Benz] - 메르세데스-벤츠 S400 BlueHybrid
메르세데스 S400 하이브리드
BMW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X6, X7. 액티브하이브리드 X7은 S400 하이브리드와 같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4.4L V8 트윈 터보와 ZF 8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전기 모터 탑재된다. 투 모드 하이브리드는 액티브하이브리드 X6에도 적용된다.
2009/07/27 - [BMW] -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
2009/07/27 - [BMW] -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
최고속도 250km로 메르세데스 S 클래스 하이브리드와 같지만, 액티브하이브리드 X6의 제로백 가속력은 5.6초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X6에서 가져온 4.4리터 V8 엔진과 2 모드two-mode 7단 자동 트랜스미션이 장착된다. 2모드 시스템은 GM의 풀 사이즈 하이브리드와 크라이슬러 아스펜 하이브리드Asepn Hybrid 등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한 쌍의 67kw 전기모터는 드라이브 시스템 내부에 장착된다.
GM에서 제작한 대형 니켈-메탈-하이브리드 배터리 팩과 아이드라이브iDrive System의 특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사용된다. 최대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5kg.m. 제로백 5.6초. CO2 배출량 231g/km.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
프랑스 메이커 푸조Peugeot의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4(Hybrid 4)라고 한다. 디젤 엔진은 앞바퀴를 배터리로 작동되는 전기 모터는 뒷바퀴 굴림으로 변형 4WD 방식이다. RCZ 하이브리드4는 2.0L HDi FAP 디젤 엔진이 앞바퀴를 구동하고 37 마력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한다. 모터는 200 볼트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 파워로 작동되며 전체 출력은 200 마력. RCZ 하이브리드4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76.35g/km라고 주장하고 있다. RCZ 하이브리드4의 CO2 배출은 95 g/km. 3008 컴팩트 미니밴과 신형 RCZ 하이브리드4는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푸조 RCZ 하이브리드4
도요타Toyota는 2000년 이후 유럽에서만 20만대 이상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15만대가 프리우스다. 9월에도 8,000여 대를 판매했다.
2009/04/03 - [Z_Others] -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뉴 인사이트와 경쟁하다.
2010 도요타 프리우스
오리스Auris HSD는 프리우스와 같은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9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된다. 프리우스 플러그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로 20km까지 전기로 주행된다. CO2 배출량은 60g/km으로 추정된다. 500대가 제작되어 일반 운전자에게 리스 형태로 공급되며, 이중 유럽에만 150대가 집중 공급된다. 2010년 중반 영국의 공장에서 양산 예정이다.
오리스 풀 하이브리드 컨셉
1999년 처음 소개된 혼다Honda의 인사이트Insight는 도요타 프리우스Prius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새롭게 변신했다. 최초의 인사이트는 2인승 모델이었지만, 2010년형 모델은 5인승 해치백 모델로 완전히 변경된다. 일본에서의 지난 4월부터 3개월간의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27,175대 였다. 같은 기간 도요타 프리우스는 6만대 이상 판매되어 프리우스는 순항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인사이트는 프리우스의 22,400 달러보다 낮은 19,800 달러의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프리우스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9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지만, 5,6만대 수준이 적절하다는 혼다 미국 부사장의 말을 블룸버그 뉴스Bloomberg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9월 판매에서 인사이트는 1,746대, 프리우스는 10,964대를 기록했다. 관련 자료 - 인사이트라인
혼다 인사이트 EX
도요타가 프리우스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혼다의 인사이트도 일본과 미국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누적 2백만이 이상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도요타의 리드가 계속되겠지만, 유럽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들도 경쟁의 대열에 참여하면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다.
연관 포스트 2009/08/03 - [Nissan] - 닛산이 공개한 전기자동차 리프Leaf 2009/03/19 - [GM] - GM 전기자동차 볼트는 2010년 11월에 확실히 시장에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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