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BMW 507

BMW : 2009. 12. 15. 14:38

BMW 507

BMW 507 TS 혹은 투어링 스포트(Touring Sport)는 1954년 BMW의 미국 딜러였던 맥스 호프만이 재규어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카와 경쟁하기 위해 BMW 501, 502 세단의 로드스터 버전의 개발을 설득해서 제작된 모델이다.

1954년 11월 BMW에 영입된 디자이너 알브레히트 "제포" 괴르츠(Albrecht "Zeppo" Goertz)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BMW 엔지니어 프리츠 피들러가 BMW의 모든 부품을 사용하여 기계적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BMW 507, 디자이너 알브레히트 괴르츠

507는 1955년 여름 뉴욕의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데뷰한다. 양산은 1956년 11월부터 시작된다. 맥스 호프만은 미국시장에 5,000달러에 507을 판매할 생각이었고 연간 5,000대 양산을 예상했다. 하지만 높은 생산비용으로인해 독일내 가격은 26,500 마르크DM(이후 29,950 DM)였으며, 미국내 초기 가격은 9,000달러에서 최종적으로 10,500달러가 된다. 한스 스턱과 게오르그 마이어와 같은 유명인들의 구입에도 불구하고, 슈투트가르트의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 300SL의 판매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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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모터스포츠 이미지를 되살리기위해 제작된 507은 회사를 부도 상태에까지 몰고간다. 1959년 BMW의 손실은 1,500백 만 마르크에 이른다. 507을 제작할 때마다 손실이 발생했고 결국 1959년 후반 생산이 중단되고 만다. 2대의 시제품을 포함하여 단 252대만 제작되었다. 다행히 허버트 콴트로부터의 자금 유입과 신형 저가 모델 (BMW 700, Isetta, 뉴 클래스 1500)의 출시로 회사는 회복할 수 있었다.

507 프로토타입은 매력적인 스타일로 BMW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미국의 아이콘인 엘비스 프레슬리도 507을 구입했다. 다른 차도 있었는데, 1959년 독일에서 근무하는 동안 화이트 507을 미화 3,500달러에 구입했다. 미국으로 가져왔다. 그후 엔진은 포드 V8로 교체했다. 그는 1963년 이 차를 가장 유명한 스위스 출신 배우 우르슐라 안드레스에게 주었다. 그녀는 20년 이상 보관하다가 1997년 경매에서 미화 350,000달러에 판매한다.

202대의 507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니 일렉스톤의 507은 1007년 10월 런던의 경매에서 £430,238 ($904,000)에 팔렸다. 2009년 507의 가격은 900,000 유로에 이른다.

507의 스타일은 이후 Z3, Z4, 그리고 Z8 로드스터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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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507은 503과 프레임을 공유하며, 휠베이스는 2835 mm에서 2479 mm로 짧아졌다. 전체 길이는 4835 mm, 높이는 낮은 1257 mm였다. 공차 중량은 1,485 kg. 바디는 거의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수제작된다. 옵션인 수제 패브릭 하드탑으로도 판매된다. 두 차량은 서로 달라서 각각의 하드탑은 해당 차에만 맞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과 토션 바 스프링, 그리고 안티 롤 바로 구성된다. 리어 서스펜션은 라이브 액슬과 토션 바 스프링으로 구성. 브레이크는 11.2인치 알핀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파워 브레이크는 옵션사양이었다. 마지막 507 모델에는 프론트에 걸링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파워플랜트는 알루미늄 합금 BMW OHV V8, 3.2리 엔진으로 푸쉬로드 오버헤드 밸브가 적용되었다. 2개의 솔렉스 제니스32NDIX 2 배럴 카뷰레터가 탑재되었다. 150 마력의 출력을 나타냈으며, 옵션으로 160 마력 출력 모델도 있었다. 4단 수동 변속기가 매칭된다. 60마일(0-97km/h) 가속력은 10초. 최고속도는 227 km/h.

인테리어